[단독] 유지태, 17년만 사극 도전 '왕과 사는 남자' 합류
조연경 기자 2024. 7. 25. 11:25
배우 유지태가 오랜만에 사극 장르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유지태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제·장항준 감독)' 출연을 사실상 확정 짓고 긍정적으로 막바지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다. 유지태의 스크린 컴백은 지난 2019년 개봉한 '돈' 이후 약 5년 만이라 반가움을 더한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첫 사극 장르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왕 단종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후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류 소식이 전해진 유해진과 함께 유지태도 굵직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유지태의 사극 영화 출연은 '황진이'(2007) 이후 무려 17년 만. 브라운관에서는 2019년 방영한 MBC '이몽'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이몽'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가까웠던 만큼, 유지태가 이례적으로 택한 사극 영화라는 것 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유지태는 최근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2020),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2022),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2003) 등 현대와 근미래를 넘나드는 장르물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치며 세련된 비주얼과 도회적 분위기를 물씬 뽐냈다. 장르를 바꿔 큰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 사극 속 유지태의 얼굴은 어떨지 기대감이 상당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BA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쇼박스가 배급을 맡을 예정이며, 주요 캐스팅을 비롯한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앙지검-용산' 언급한 장관…여사 조사 개입 의혹 점점
- "머지사태 재현?" 떠오른 악몽…판매자들도 연쇄 부도 우려 [소셜픽]
- "파리 피의 강, 때가 왔다" 가짜 테러 예고…배후에 러시아가? [소셜픽]
- 쯔양 전 남친이 남긴 '유서'…변호사 말과 전혀 다른 내용이
- [사반 제보] "돈 많아! 개꿀~" 차량 턴 10대들, 현금 40만원어치 훔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