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공연자들 “파업 철회”… 공항 근로자·택시는 “파업”[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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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한숨을 돌렸다.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장 큰 우려였던 개회식 공연 참가자 파업이 철회됐으나 여전히 공항 근로자와 택시 운전사 등 다른 부문의 파업은 계속되고 있어 선수 및 관계자는 물론, 올림픽 관람을 위해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 스포츠 팬의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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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노조 “비상상황이라 합의”
일부는 타결안돼 여전히 ‘불씨’
파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한숨을 돌렸다. 개회식 공연 참가자들이 극적인 합의 끝에 파업 예고를 철회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개회식 공연 참가자들이 조직위원회, 개회식 제작사와 긴 협상 끝에 임금 인상안에 동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열린 리허설 도중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공연을 중단하는 등 파업을 예고했고 3자 간 협상을 통해 최소 160유로(약 16만 원)에서 최대 240유로(24만 원)의 출연료를 확정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은 기념과 화합의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관계자가 만족할 만한 환경에서 개최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개회식 공연 참가자 노조는 지난주부터 임금과 복리후생, 처우 불평등, 지식재산권 및 초상권 분쟁을 주요 불만 사항으로 언급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파리 거리에는 ‘함께 더 잘하자’는 슬로건이 걸려있지만 우리의 고용 조건은 더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개회식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개회식 공연 참가자 노조는 “제기된 비상 상황에 최소한으로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리 인근에 거주하지 않는 개회식 공연 참가자를 위한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다시 한 번 제기하며 “여전히 긴장감을 유발하는 주요 지점”이라고 꼽았다.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장 큰 우려였던 개회식 공연 참가자 파업이 철회됐으나 여전히 공항 근로자와 택시 운전사 등 다른 부문의 파업은 계속되고 있어 선수 및 관계자는 물론, 올림픽 관람을 위해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 스포츠 팬의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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