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스타’ 양민혁, EPL 토트넘 유니폼 입나

허종호 기자 2024. 7. 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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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스타' 양민혁(18·강원 FC·사진)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국내 축구 관계자들은 24일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할 예정"이라며 "강원과 토트넘이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24일 밤(한국시간)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SNS를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며 "양민혁은 1월까지 강원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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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 기자
SNS 통해 “곧 메디컬 테스트”
김병지 강원대표 “아직 진행형”

‘고등학생 스타’ 양민혁(18·강원 FC·사진)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국내 축구 관계자들은 24일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할 예정”이라며 “강원과 토트넘이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24일 밤(한국시간)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SNS를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며 “양민혁은 1월까지 강원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BBC도 “토트넘이 강원의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병지 강원 대표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SNS에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라며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 조건은 민혁이가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또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달 양민혁의 이적을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오는 28일 혹은 29일에 유튜브를 통해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에 입단한 양민혁은 현재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으로 경기가 없는 날엔 여전히 등교한다. 올해 K리그1 데뷔한 양민혁은 첫 시즌인데도 주축으로 활약하며 24경기에 출전해 7득점(10위)과 3도움을 남겼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득점·도움을 모두 경신한 양민혁은 K리그 4∼6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3회 연속 수상은 양민혁이 최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양민혁은 이례적으로 입단 6개월 만에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그런데 이달 말 토트넘과 적으로 맞붙는다. 양민혁이 포함된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팬 투표를 진행했는데, 양민혁이 20.8%의 득표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팀 K리그에 합류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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