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저출생수석에 ‘40대 쌍둥이맘’ 유혜미 한양대 교수 내정
양지호 기자 2024. 7. 25. 11:23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대응을 위해 대통령실에 신설하는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47)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인선안을 이르면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유 교수가 저출생수석으로 임명되면 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유일한 여성이 된다.
당초 대통령실은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다수 후보자를 검증해 오다, 초대 저출생수석은 여성을 기용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적임자를 물색해 왔다고 한다. 40대 워킹맘 위주로 복수의 인사들을 검증해 최종적으로 유 교수를 낙점했다.
1977년생인 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에서 교수로 있다. 남편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부는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유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저출생수석과 함께 일부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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