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2% 급락에 머스크 자산 가치 하루 만에 30조 원 증발

이종훈 기자 2024. 7. 25. 1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24일 (현지시간) 하루 동안 217억 달러(약 30조 566억 원)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감소 폭이 200억 달러(약 27조7천140억원)가량으로 가장 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0대 부자 순위 지수에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가치가 하루 만에 217억 달러 줄어 2천4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자산가치 감소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12% 급락한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이날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대부분 낮춰 잡았습니다.

머스크의 자산 감소 폭은 블룸버그 부자 순위 지수 12년 역사상 다섯 번째로 컸습니다.

하지만 머스크 자산은 아직 2위인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보다 약 370억 달러 많습니다.

LVMH의 아르노 회장 순자산은 명품브랜드 제품 수요가 계속 줄어들면서 올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 주가가 더욱 하락해 올해 누적 하락 폭이 200억 달러에 이르렀고 현재 재산은 1천87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 부자였지만 팬데믹 이후 급증하던 명품 수요가 위축되면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 재벌 중산산도 올해 자산이 180억 달러 줄어 하락 폭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