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던 주민들 '깜짝'…청주 등 노래기 떼 습격

장인수 기자 2024. 7.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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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도내 곳곳에 노래기 떼가 출현해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5일 지자체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 노래기 떼가 출현하고 있다.

보은군의 한 커뮤니티(공유방)에는 노래기 떼 출현을 알리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방역 당국이 발생 현장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노래기 떼 출현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상 번식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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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출현…보건 당국 "해충 방역 강화"
지난 24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서원구 용평교 인근 산책로에 노래기 떼가 출현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1

(청주·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최근 충북 도내 곳곳에 노래기 떼가 출현해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5일 지자체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 노래기 떼가 출현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서원구 용평교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산책하던 시민 여러 명이 화들짝 놀랐다. 산책로에서 꼼지락거리는 길이 2~3㎝ 남짓한 노래기 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다.

보은군의 한 커뮤니티(공유방)에는 노래기 떼 출현을 알리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방역 당국이 발생 현장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노래기 떼 출현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상 번식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겉모습이 지네랑 비슷한 '노래기'는 절지동물이다. 사람한테 해를 끼치진 않는다. 아주 고약한 냄새를 풍겨 스컹크 벌레로도 불린다. 주로 어둡고 습기가 적당한 곳에 서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래기 출현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상 기온에 따른 해충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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