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급한 새 신혼부부 아파트 수십가구 ‘현관 도어락’ 오류…입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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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으로 충남 아산시 일원에 공급한 아파트에서 수십가구가 현관 도어락(door lock) 작동 오류 현상을 보여 입주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25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배방읍 일원에 LH가 사업 주체인 별하신도시하늘채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피해 입주민들이 제공한 동영상에는 도어락의 키패드가 보이지 않거나 일부 세대에서는 마스터키를 사용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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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 안보이고, 마스터키로 안 열려
420세대 중 60여세대 비슷한 현상
입주민들 “책임 떠넘겨, 6개월간 불안감”
LH “8월 초 전수조사로 후속 조치 예정”
#입주민 A씨 - 오후 11시쯤 아기 재우고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현관 도어락 고장으로 1시간 넘게 들어가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입주민 B씨 – 병원을 다녀온 뒤 현관문을 열지 못해 2시간을 밖에서 기다려야 했어요, 임신 중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25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배방읍 일원에 LH가 사업 주체인 별하신도시하늘채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 전체 510세대 중 현재 약 420세대가 입주했다.
하지만 지난 1월쯤부터 일부 세대에서 현관문에 부착된 도어락이 작동 오류 현상으로 입주민들이 문을 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보통 아파트에 설치된 전자식 도어락은 손 등으로 터치하면 키패드가 보이고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피해 입주민들이 제공한 동영상에는 도어락의 키패드가 보이지 않거나 일부 세대에서는 마스터키를 사용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입주자들은 도어락의 단순 오류로 생각했지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세대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에 휩싸였다.
입주자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오태환씨는 피해 사례 확인 결과 약 60세대가 같은 현상으로 한 번 이상 도어락에 문제가 발생했다
입주민들은 입주자 대부분 신혼부부 등으로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이 많아 문이 잠기면 출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돼 불안에 떨고 있다.
피해 입주민들은 6개월이 지나도록 LH와 시공사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오 씨는 “LH 하자보수센터에서 도어락 문제는 접수도 해주지 않았고. 시공사 역시 자신들이 해줄 수 없으니 도어락 업체에 접수해야 한다고 했다”며 “도어락 업체도 지역 열쇠수리센터와 연결해 도어락을 뜯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주처와 시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겨 입주민들은 6개월 동안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일부 입주민은 자비로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LH 측은 “현재까지 발생 하자에 대한 보수와 교체는 모두 완료했고 24시간 긴급출동 대기중”이라며 “추가 발생하자는 새 제품으로 교체를 진행 중이며 8월 초 전수조사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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