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주택 옥상 추락 뒤 화재…"기폭장치 원인"
이태권 기자 2024. 7.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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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잔해에선 기폭 장치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기폭 장치는 풍선과 쓰레기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 매달려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게 하는 장치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풍선 잔해를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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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서 대남 오물풍선으로 발생한 화재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어제(24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풍선에 매달려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습니다.
"풍선이 터지면서 불꽃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약 2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풍선 잔해에선 기폭 장치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기폭 장치는 풍선과 쓰레기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 매달려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게 하는 장치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풍선 잔해를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군은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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