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 왕우렁이 제때 수거해야"…함평군 피해예방

맹대환 기자 2024. 7.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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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로 인한 벼 재배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25일 왕우렁이 일제 수거 행사를 했다.

함평읍 공무원과 주민, 우렁이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이날 오전 함평읍 장년리 일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알도 함께 제거했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왕우렁이 농법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수거 등 적절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장점은 살리고 피해는 줄이는 친환경농법 정착을 위해 수거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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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수거하지 않으면 어린 모 갉아먹어
친환경 좋지만, 피해도 지속돼 대책 필요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공무원과 주민 등이 25일 장년리 일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알도 함께 제거했다. (사진=함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왕우렁이로 인한 벼 재배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25일 왕우렁이 일제 수거 행사를 했다.

함평읍 공무원과 주민, 우렁이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이날 오전 함평읍 장년리 일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알도 함께 제거했다.

우렁이농법은 화학 제초제를 대체하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비 절감과 함께 탁월한 제초 효과도 있어 친환경 농가와 일반 농가 모두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거를 소홀히 할 경우 월동을 마친 우렁이가 어린 모를 갉아 먹는 등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해남과 영암 등 벼 재배농가에서는 왕우렁이를 투입하지 않았는데도, 인근 논이나 저수지에서 흘러들어 온 왕우렁이가 어린 모를 갉아 먹어 모내기를 다시 하는 등 피해가 나타났다.

자치단체가 왕우렁이 지원 예산과 함께 제거 비용까지 이중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왕우렁이 농법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수거 등 적절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장점은 살리고 피해는 줄이는 친환경농법 정착을 위해 수거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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