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 김민재 주장됐다…이토와 호흡 맞췄다 '콤파니 체제 첫 경기'

이민재 기자 2024. 7. 25. 11: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친선경기에 나섰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전에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해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마추어팀인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전반전에 7골을 쏟아내고 1골을 내줬고, 후반전에 또다시 7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지난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뮌헨은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27-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SNS

콤파니 감독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이곳 테게른제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 3일 동안 잘 준비하고 어린 선수들을 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것을 했다. 선수들은 오늘 모든 공을 위해 열심히 싸웠고, 경기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이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다시 경기 감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이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기쁘고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의미 있는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의 실수와 문제점을 떨쳐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부단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사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다이어가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김민재 자리는 사라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총 36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분데스리가 25경기 중 선발로 22경기 나섰으나 시즌 막판 존재감이 아쉬웠다.

▲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비중이 줄어든 김민재의 이적 루머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합류는 김민재 입장에서 긍정적일 전망이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철학은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하는 김민재의 입지를 바꿀 수 있다. 나폴리 시절 장점을 드러낸 수비를 펼친다면 김민재의 역할 또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24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시즌이 끝나면 늘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난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8일 독일 아마추어팀 FC뒤렌과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 방문은 지난해 여름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2년 연속. 2017년엔 중국과 싱가포르를 찾은 바 있다.

마이클 디데리히 바이에른 뮌헨 부회장은 "2024년 아우디 서머 투어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이 지역 곳곳에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며, 한국 최고의 국제 스타 중 한 명인 김민재가 우리 팀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김민재에게도, 우리 구단 전체에게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우리는 문화 교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새로운 인맥을 쌓고 관계를 구축하여 한국과 한국 국민을 더 잘 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SN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