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0분, 명동 -7분…광역버스 운행시간 단축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2024. 7.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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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명동 일대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에 따라 퇴근시간대 버스 운행시간이 최대 31%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삼일대로도 11개 노선의 정류장 가로변 전환과 '명동성당' 정류장 신설, 2개 노선의 회차 경로 조정 등의 결과로 서울역→명동입구→남산1호터널→순천향대학병원 구간 운행시간이 최대 7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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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토부 노선 조정사업 결과, 퇴근길 버스 소요시간 줄어
강남대로 중앙차로 32→22분, 명동 삼일대로 32→25분
연합뉴스

서울 강남과 명동 일대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에 따라 퇴근시간대 버스 운행시간이 최대 31%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노선 조정사업 결과 도심 혼잡구간의 교통 여건이 이같이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대광위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함께 5월16일(11개 노선)과 6월29일(22개 노선) 두차례에 걸쳐 노선 조정을 시행했다.

시행 전후 버스 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 '버스열차 현상'이 빈번했던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오후 7시 퇴근시간대 운행시간이 32분에서 22분으로 10분 단축됐다. 조정 전 대비 31% 줄었다.

조정 전후 오후 5시대는 1분, 6시대는 5분, 7시대는 8분씩 각각 운행시간이 단축됐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대와 8시대도 각각 1분씩의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

인천·화성(동탄) 등지 15개 노선의 정류장을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하고, 용인발 5개 노선은 오후시간대 운행노선을 역방향으로 전환해 버스 통행량을 완화한 결과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명동 삼일대로도 11개 노선의 정류장 가로변 전환과 '명동성당' 정류장 신설, 2개 노선의 회차 경로 조정 등의 결과로 서울역→명동입구→남산1호터널→순천향대학병원 구간 운행시간이 최대 7분 단축됐다.

이 구간은 오후 5시대에 기존 운행시간 32분에서 25분으로 7분 단축 성과가 나타났다. 역시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대는 3분, 7시대는 5분, 8시대는 5분 등 운행시간 단축이 이뤄졌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대 운행시간도 2분 단축됐다.

다만 회차경로 조정 2개 노선의 경우 승객이 명동(롯데백화점)에서 탑승할 때 서울역 우회에 따른 소요시간 증가를 겪을 수 있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대광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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