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삼계탕 소비량 평일 대비 3배 많아… 20대서 인기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가 평일 대비 3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복날 삼계탕 소비가 많이 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 삼성카드가 지난해 6~8월 서울, 부산, 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초복, 중복, 말복 등 복날의 삼계탕 소비는 평일 대비 3.1배 많았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많았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복날 삼계탕 소비현황 분석.    삼성카드 제공

복날 삼계탕 소비량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는 평소보다 복날에 삼계탕을 5.1배 더 소비했고 30대는 3.6%, 40대는 3.1%, 50대는 3.0%, 60대는 2.6%, 70대 이상은 2.8% 순이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복날 삼계탕 소비현황 분석.    삼성카드 제공

날씨가 더울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메뉴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에서는 기온이 높은날 물회, 소바, 콩국수 순으로 소비가 크게 늘었고 부산은 콩국수, 물회, 밀면 순으로 소비가 늘었다. 대구는 물회, 콩국수, 밀면 순이었다.

10명 중 7명(72%)은 냉면을 선택할 때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대의 물냉면 선호는 74%, 50대는 71%, 60대 이상은 66%로 집계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