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타격왕의 대박 선구안… 노시환 이어 김도영 찍었더니, 올해 MVP 달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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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에레디아(33·SSG)는 2016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591경기에 뛴 나름의 베테랑이다.
에레디아의 다음 주목 대상은 이제 김도영(21·KIA)에게 향한다.
에레디아는 김도영에 대해 "공격 전반적인 부분에서 좋은 툴과 역량을 가졌다. 가진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KBO리그 역사상 내추얼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네 타석 만에 달성한 선수는 김도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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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SSG)는 2016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591경기에 뛴 나름의 베테랑이다. 한 시즌 120경기 이상을 뛴 시즌도 세 번이나 된다. KBO리그에 와서도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성공적인 경력을 만들고 있다.
그런 에레디아는 지난해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항상 대답하는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일단 팀 내 최고 타자인 최정을 가장 먼저 이야기했고, 그 다음 노시환(24·한화)의 이름을 꺼내는 게 일반적이었다. 노시환이 홈런왕 레이스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기 전부터도 그랬다. 에레디아는 노시환의 힘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9년 한화의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미완의 대기였다. 한화의 차세대 4번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뭔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31경기에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리그 MVP는 에릭 페디에게 돌아갔지만, 가장 뛰어났던 타자임에는 분명했다.
에레디아의 다음 주목 대상은 이제 김도영(21·KIA)에게 향한다. 에레디아는 김도영에 대해 “공격 전반적인 부분에서 좋은 툴과 역량을 가졌다. 가진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노시환에 대해서는 타석에서의 위압감, 즉 힘을 위주로 봤다면 김도영은 전체적인 툴에서 모두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실제 김도영은 에레디아의 말대로 좋은 툴을 여러 방면에서 갖췄다. 정교함도 있고, 빠른 발도 있고, 힘도 있다. 아직 수비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어깨도 괜찮다. 그런 김도영은 24일 현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54, 25홈런, 72타점, 2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2의 미친 성적으로 리그 순위표를 주도하고 있다. 잘 치고, 멀리 치고, 잘 뛴다. 에레디아의 평가가 기록에 그대로 녹아있다.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평가됐던 선수다. 5툴 플레이어라는 말과 다름 아니다. 지난해까지는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부상이 자주 겹쳐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아프지도 않고, 풀타임을 뛰면서 특별한 기복 없이 나아가고 있다는 게 놀랍니다. 이제 고졸 3년 차라는 점을 생각하면 미래가 흥분되지 않을 수 없는 활약이다.
올해 여럿 하이라이트 필름도 남겼다. 4월에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을 연 선수가 됐고, 이는 역사적으로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20-20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23일 광주 NC전에서는 그 힘들다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하며 또 스포트라이트를 빨아들였다.
김도영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으로 이어지는 ‘내추얼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고, 그것도 네 타석 만에 이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내추얼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네 타석 만에 달성한 선수는 김도영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8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꿈의 기록으로 올해의 좋은 이미지는 더 강해졌다.
그런 김도영은 MVP 레이스에서도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MVP는 개인 기록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투표인단도 사람이다. 기록이 비슷하다면, 뭔가 다른 요소를 칮기 마련인데 고졸 3년차, 그리고 지금까지 남긴 몇몇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는 플러스 점수가 될 것이다. 게다가 팀도 잘 나간다. 김도영의 첫 MVP 등극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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