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0년 이어진 양궁 사랑...국가대표 양궁 훈련 체험하는 행사 연다
현대차그룹이 실제 양궁 훈련에 적용되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40년째 양궁을 후원하며 한국 양궁의 경쟁력을 키운 데 이어, 양궁 대중화에도 힘쓰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선 마치 양궁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경기장을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활을 쏴, 국제대회 기준 거리에 있는 과녁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첨단 훈련장비들도 체험할 수 있다.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자세를 교정할 수 있게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R&D 기술을 활용해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선 최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되어 있다.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 각각의 손에 최적화되도록 3D 프린터로 제작한 장비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째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해 왔다. 양궁과 인연은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몽구 명예회장이 LA올림픽에서 서향순 선수가 한국 양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감명 깊게 본 것이 시작이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취임했고, 아들인 정의선 회장이 2005년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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