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티몬·위메프에 “25일까지 정산 안 되면 계약 해지”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7.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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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티몬·위메프에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을 2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 역시 티몬·위메프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상황이다.

2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티몬·위메프에 앞서 판매된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을 이날 안에 완료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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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내용증명 통해 입장 전달…노랑풍선은 오는 26일이 정산 기한
소비자들, 취소 상품 여행사 통해 재예약 해야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판매된 여행상품에 대해 이날까지 정산 완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하나투어는 해날 날짜에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티몬·위메프와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 연합뉴스

하나투어가 티몬·위메프에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을 2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 역시 티몬·위메프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상황이다.

2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티몬·위메프에 앞서 판매된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을 이날 안에 완료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여기엔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티몬·위메프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하나투어와 함께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도 23일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정산 기한을 통보했다. 노랑풍선은 정산 기한을 26일로 통보했다. 교원투어 등은 내용증명 수신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정산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도 정산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 24일 여행업협회의 주관으로 모여 대책을 논의했고, 이같은 계약 해지 대응 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가 티몬·위메프와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에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은 자동 취소가 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여행사에서 재예약을 해야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미 전날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부터 재결제를 적용한 상태다. 다른 주요 여행사들도 8월 출발하는 상품부터는 재결제를 요청하고 있다.

티몬·위메프가 그간 판매한 여행상품은 할인 혜택이 적용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들이었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예약 시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모두투어 등은 티몬·위메프 실결제 금액에 최대한 맞출 계획이다. 그러나 티몬·위메프 측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할인율을 과도하게 적용한 상품까지는 보장이 어려울 것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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