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등번호 '9번' 바뀌었다! 새 주인은 신입생 아닌 호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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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자신의 등번호를 11번에서 9번으로 변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은 등번호 9번을 달고 2024-25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첫 시즌 동안 11번을 달았다. 9번을 달았던 마지막 선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팀을 떠난 후, 라스무스가 9번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일룬의 시즌 최종 기록은 맨유 모든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이었고, 리그에서는 30경기 10골 2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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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스무스 호일룬이 자신의 등번호를 11번에서 9번으로 변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은 등번호 9번을 달고 2024-25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첫 시즌 동안 11번을 달았다. 9번을 달았던 마지막 선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팀을 떠난 후, 라스무스가 9번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 선수의 등번호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다. 9번은 주로 중앙 공격수를 상징하는 번호다. 맨유에서 9번을 달고 뛰었던 레전드 선수로는 앤디 콜, 루이 사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르시알이 떠나면서 9번 자리가 공석이 됐다. 호일룬이 새로운 9번의 주인이 됐다.
아탈란타에서 잠재력을 보였던 호일룬은 지난 시즌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하면서 대신 합류했다. 유망주 선수임에도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기록했다. 주 득점포가 되어줄 것을 기대했지만, 초반에는 그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활약상을 남겼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부활하기 시작했다. 공식전 8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지난 2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동안 뛰지 못하기도 했다. 호일룬의 시즌 최종 기록은 맨유 모든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이었고, 리그에서는 30경기 10골 2도움이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마르시알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났고, 호일룬의 활약상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에 그와 경쟁할 자원을 찾아나섰다. 마이클 올리세, 유세프 엔네시리 등 여러 이름이 오고갔는데 요슈아 지르크지를 데려오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했다. 세리에A에서 34경기에 출전했고, 11골 4도움을 올리며 볼로냐의 돌풍을 이끌었다. 볼로냐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가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보면서 43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이적료로 품게 됐다.
지르크지 역시 맨유에서 9번을 달고 뛰고 싶어 했다. 하지만 결국 9번의 주인은 먼저 입단한 선배인 호일룬이 가져가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두 사람 간의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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