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다진양념 섞어 ‘건고추 100% 고춧가루’로 속여 팔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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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다진 양념 등을 섞은 제품을 '건고추 100%' 고춧가루로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A업체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6개월간 이른바 '가짜 고춧가루'를 만든 후 제품에는 '고춧가루', '건고추 100%' 등 허위로 표시해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적발된 10개 업체도 지난해 국내외 건고추 가격이 급등하자 A업체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한 가짜 고춧가루를 284톤, 23억 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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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다진 양념 등을 섞은 제품을 ‘건고추 100%’ 고춧가루로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5일) 중국산 다진 양념과 고추씨 분말, 고춧가루 등을 혼합한 향신료조제품을 건고추 100%의 고춧가루로 표시해 판매한 11개 업체와 대표 등 1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조·판매 규모가 가장 컸던 A 업체 대표 1명은 구속됐습니다.
식약처는 A업체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6개월간 이른바 ‘가짜 고춧가루’를 만든 후 제품에는 ‘고춧가루’, ‘건고추 100%’ 등 허위로 표시해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분이 허위 표시된 제품은 식자재마트나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약 557톤, 80억 원어치가량 판매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A업체는 ‘가짜 고춧가루’ 제조에 수입신고 되지 않은 중국산 압축 건고추를 사용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중국산 고추에서는, 국내에선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생장촉진용 농약인 ‘클로르메쾃’이 기준치의 2배 가량 검출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또, 수사 도중 폐기 명령을 받은 중국산 압축 건고추 1.4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관할관청에는 폐기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뒤 폐기업자에게 350만 원을 주고 빼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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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지 기자 (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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