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미국 의회서 강경메시지로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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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에 출석해 '완전한 승리'를 내걸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전쟁 장기화 피로도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하마스와의 가자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끌어내 광범위한 '반이란' 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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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에 출석해 '완전한 승리'를 내걸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전쟁 장기화 피로도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하마스와의 가자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끌어내 광범위한 '반이란' 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연설에서 의회 밖에 모인 시위자들을 향해 '이란에 쓸모있는 멍청이'들이라는 딱지를 붙이기도하고 '미국 대 이란' 구도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이에 대응하는 안보 동맹 구축을 국제 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네타냐후가 의회에서의 '반항적 연설'을 통해 시위자들을 꾸짖었다면서 이스라엘의 원수 이란을 '소환'하며 가자 지구내 대하마스 작전을 '야만주의'에 맞서는 보다 광범위한 투쟁이라고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비무장·탈급진화'라는 가자지구 전후 구상을 거론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보다는 '하마스 소탕'에 방점을 뒀습니다.
또 "하마스의 군사 능력과 가자지구 통치를 파괴"하겠다고 못박으며 한동안 이 지역의 안보 통제권을 유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망에 대해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만 했고 구체적 휴전 논의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며 타결이 가능하다고 믿을 만한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25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언급해 미·이스라엘 정상회담 테이블에 휴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오를지 주목됩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078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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