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김포골드라인 조기 납품…“출근시간대 10회 증차 가능”
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 운행되면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가 10회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현대로템은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6편성 중 첫 번째 편성이 예정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운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편성은 열차 하나를 가리키는 말로, 김포골드라인 1편성은 2량으로 구성돼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개통했다. 개통 당시 하루 23편성이 투입됐지만 수요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2021년 김포시는 현대로템과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로템은 지난해 5편성을 조기 납품했다. 납기보다 3~5개월 단축한 것으로, 지난해 추가 계약한 1편성도 올해 안에 납품할 예정이다.
조기 납품으로 운행도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첫 번째 편성을 포함해 9월 말까지 5편성이 운행을 시작하게 되면 혼잡률이 현재 200%에서 170%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잡율 200%는 1명이 탑승할 공간에 2명이 탑승한다는 의미다. 현대로템은 “열차 운행 간격은 기존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되고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가 기존보다 10회 이상 증가해 같은 시간대에 최소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가 물량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