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 서천군수 부인 명품백 의혹 수사 의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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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조사 중인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공식 의뢰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감사위는 전날 회의를 통해 김 군수 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서천군 공무원들이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사적인 모임을 한 의혹에 대해 각각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이첩하기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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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조사 중인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공식 의뢰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감사위는 전날 회의를 통해 김 군수 부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서천군 공무원들이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사적인 모임을 한 의혹에 대해 각각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이첩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초 도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에는 서천군 소속 6급 팀장 A 씨가 김 군수 부인에게 소개한 또다른 공무원 B 씨가 지난해 5월 일본 여행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명품백과 고급술을 선물했다는 등의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에는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군수의 치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이 이뤄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후 감사위는 지난달 20일 담당 직원들을 군에 파견, 해당 의혹을 조사해왔다.
감사위 관계자는 "선출직 공무원과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감사 대상이 아니고 감사위가 압수수색 등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건을 이첩·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근 열린 목요 현안 회의에서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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