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3득점' 김하성, 역전승 시발점 'SD 12-3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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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안타를 폭발시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
김하성(29)이 팀 타선의 대폭발에 방망이를 보태지 못했으나, 볼넷 멀티출루로 무려 3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멀티출루를 달성한 뒤 3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하성은 3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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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안타를 폭발시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 김하성(29)이 팀 타선의 대폭발에 방망이를 보태지 못했으나, 볼넷 멀티출루로 무려 3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멀티출루를 달성한 뒤 3득점을 올렸다. 단 팀 동료들의 20안타 폭죽 쇼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2-3으로 크게 승리했다. 4회까지 12-3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미첼 파커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는 샌디에이고의 역전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2사 2, 3루 찬스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2타점 적시타로 2-3 추격을 시작했고, 주릭슨 프로파가 2점포를 터뜨려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이어 김하성은 3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 2득점.
또 김하성은 4회 내야땅볼로 1루에 나간 뒤 잭슨 메릴의 3루타에 힘입어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 5득점하며 11-3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하성은 5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8회 2루 땅볼로 팀 동료들의 20안타 대열에 합류하는 데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23와 10홈런 40타점 54득점 76안타, 출루율 0.325 OPS 0.689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추격의 2타점 적시타와 역전 2점포를 때린 아라에즈와 프로파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잰더 보가츠는 4안타로 펄펄 날았다.
팀 타선의 12점 지원을 받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후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파커는 3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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