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신성'도 음바페 밀어내기 쉽지 않다...AC밀란X레버쿠젠 임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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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귈러는 튀르키예 출신이다.
짧은 출전 기회만을 받았음에도 귈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귈러는 모든 공식전 12경기 출전에도 6골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새로운 미래로 평가 받았고,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함께 첫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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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귈러는 튀르키예 출신이다. 2005년생 슈퍼 유망주인 그는 천재적인 플레이메이커 유형으로 메수트 외질, 케빈 더 브라위너,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뒤를 잇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계 능력과 공간 창출, 활동량, 템포 조절 등 어린 나이에도 다방면에서 수준급의 플레이를 보이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자국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성장했다. 유스팀을 거쳐 2021-22시즌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2022년 3월에는 리그 데뷔골까지 성공시키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해에는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유럽 빅 리그 여러 클럽들의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보였다.
지난 여름 세계적인 클럽 레알 입성에 성공했다. 6년 계약과 2,000만 유로(약 287억 원)의 이적료로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축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귈러는 수술에 들어가야 했고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후에도 대퇴사두근 파열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고, 결국 지난 1월이 되어서야 데뷔전을 가졌다.
짧은 출전 기회만을 받았음에도 귈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귈러는 모든 공식전 12경기 출전에도 6골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새로운 미래로 평가 받았고,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함께 첫 시즌을 마쳤다.
최근 UEFA 유로 2024에서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 귈러는 조지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환상적인 유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오스트리아전과 네덜란드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8강 진출을 도왔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귈러는 유로 2004에서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유로 대회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성공시킨 세 번째 10대 선수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다음 시즌 레알에서 입지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름 동안 킬리안 음바페가 입단했고, 브라질 초대형 유망주 엔드릭까지 새로 들어오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귈러는 다음 시즌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로 팀을 떠날 의사가 있다. AC밀란에 이어 바이엘 레버쿠젠도 그를 원하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귈러를 선수단에 포함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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