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대전 0시 축제' 내달 9일 개막

대전=허재구 기자 2024. 7.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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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 중인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옛 충남도청까지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0시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밤 12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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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행사운영 대행용역 보고회 갖고 추진현황 최종 점검
퍼레이드, 문화예술공연, 패밀리테마파크 등 콘텐츠 대폭 보강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보고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 중인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옛 충남도청까지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0시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밤 12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지난해에 비해 축제 기간이 2일 더 늘었고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했다.

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춰 행사 구역을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누고, 각 존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과거존'은 6·25 포화 속에서 대전으로 모여든 100만명의 피난민이 함께 개척에 나섰던, 낭만 가득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도록 꾸민다. 도시의 과거 모습을 관객 참여형 연극인 이머시브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기차멀티쇼, 무성영화, 레트로 코미디쇼, 트로트 공연 등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연이 펼쳐진다.

'현재존' 버스킹 무대·소극장·갤러리 등 25개 공간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청년작가 90명의 미술작품을 착한가격에 구입 또는 감상할 수 있는 미술품 직거래장터도 매일 열린다. 매일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K-POP 콘서트, 9일 9색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 해외도시 체험, 지역기업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테마로 혁신 과학기술 전시·체험과 함께 100m에 이르는 꿈씨 패밀리 포토존이 들어선다. 누리호 발사체·로봇 등 대전이 가진 첨단 과학기술의 성과물은 물론 AI·VR·3D·로봇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과학 체험도 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돼 행사 개막 1주일 전인 다음 달 3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희귀한 국내외 슈퍼카를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7개 자매·우호도시의 시민대표단·문화예술단 초청공연,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외국인 길거리노래방, 해외도시 체험 등도 함께 진행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의 주된 목적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먹거리존은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된다. 대흥동·선화동의 맛집이 총출동하는 먹거리존과 한방차·한방 먹거리가 있는 한방에먹방,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0시 포차, 마른안주·맥주와 함께하는 건맥페스타가 운영된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해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며 대한민국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더 강력한 재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정력을 총동원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는 등 축제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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