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 북항 1부두에 설립…중기부 한국형 ‘스테이션 F’ 사업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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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글로벌 복합 창업 지원·보육 공간이 부산 북항 1부두에 설립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파크(글로벌 창업 허브) 공모 사업 대상지로 북항 제1부두 창고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시는 북항 1부두 창고 리모델링에 국비 126억 원 포함해 총 사업비 318억 원 투입, 2026년 상반기까지 이 곳을 역사적 의미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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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지원·보육·자금 지원·경영 자문 등 뿐 아니라 서울 시설과 시너지
부산=이승륜 기자
국내 최대 글로벌 복합 창업 지원·보육 공간이 부산 북항 1부두에 설립된다. 정부는 북항 1부두 창고를 한국형 ‘스테이션 F(파리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12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투자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파크(글로벌 창업 허브) 공모 사업 대상지로 북항 제1부두 창고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곳에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기로 하고 스타트업 파크 공모를 시작했다. 부산 전북 전남 울산 충남 제주 충북 등 7곳이 지원했는데, 당시 부산은 북항 제1부두에 1978년 지어진 4093㎡ 규모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 세계 청년이 모이는 세계적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북항 제1부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항만 시설로. 피난 수도 시기를 거쳐 대기업 창업이 시작돼 수출 전진기기로 성장한 부산을 대표하는 장소로 평가 받는다. 사업지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도 "제1부두 창고는 대한민국 수출 경제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장소"로 호평 받았다. 또 사업지(북항 1부두 창고) 안에 창업 지원 기능 뿐 아니라 직장·주거·오락 기능이 모두 모으는 전략을 담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소로 반영돼 부산 북항 1부두 창고가 수도권 내 1곳과 함께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부산역 등 북항 일대를 창업촉진지구로 지정·운영한 점, 사업지가 수도권과 교통 접근성 등이 좋은 점 등도 이번 정부 공모에 선정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북항 1부두 창고 리모델링에 국비 126억 원 포함해 총 사업비 318억 원 투입, 2026년 상반기까지 이 곳을 역사적 의미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외국 스타트업(신생기업)의 입주 공간 뿐 아니라 보육·경영 자문, 자금 지원 등을 위한 복합 창업 지원·보육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또 이곳과 수도권에 조성될 글로벌 창업 허브 간 공동 멤버십, 공동 투자 프로그램 운영 등의 협력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창업 공간 외에 역사·문화·전시 복합 공간도 마련하는데, 디지털 기술 활용한 미디어 아트 스튜디오 뿐 아니라 피트니스, 뮤직컴플렉스 등 시민과 창업 공간 이용 청년을 위한 힐링 공간을 갖춘다. 시 측 이런 내용 담아 오는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끝나는 대로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항 제1부두는 북항 재개발 사업을 통해 148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설"이라며 "창업의 발상지인 이곳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을 창출할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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