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전통시장서 500만 원 훔친 금고털이범 구속 송치

최승훈 기자 2024. 7.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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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에는 동선에 혼동을 주기 위해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으나, 범행 하루 만에 전북 군산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일부 현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종 전과가 있던 A 씨는 인터넷 도박 등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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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상가에 침입해 현금 훔치는 절도범

깊은 밤에 전통시장을 돌며 현금 500만 원을 훔친 금고털이범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과 16일 심야에 보령과 서천 전통시장 내 상가 14곳을 무단으로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 약 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심야에 전통시장 상가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린 A 씨는 상가 출입문을 힘으로 부수거나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상가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원이 드러나지 않기 위해 모자와 장갑, 워머 등을 착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야간시간 전통시장 내 상가 침입하는 절도범

범행 직후에는 동선에 혼동을 주기 위해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으나, 범행 하루 만에 전북 군산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일부 현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종 전과가 있던 A 씨는 인터넷 도박 등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빈집 및 상가를 대상으로 절도 범죄 발생 빈도가 늘고 있으니 현관문 시정을 철저히 하고 상가 내 현금 등 귀중품 보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보령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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