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준 삼성창원병원 교수, 국내 로봇 유방보존절제술 활성화연구 주도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4. 7.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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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미국 로봇 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와 협력해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인튜이티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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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국 로봇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와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 연구 공동 추진
삼성창원병원 유방외과 최희준 교수. 삼성창원병원 제공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미국 로봇 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와 협력해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인튜이티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 연구이다.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인튜이티브는 수술 집도의 경험, 과거 연구 이력, 연구계획의 적정성 및 시의성 등 엄격한 내부 심사기준을 통해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정해 의료진의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연구로 삼성창원병원 유방외과 최희준 교수가 주도한다. 최 교수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유방암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방암 수술은 크게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 두 가지로 나뉜다. 유방 전체를 제거할 경우 유두, 유륜, 피부 등을 함께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약 70%가 유방 보존절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유방암 로봇수술 연구는 주로 전절제술에 집중됐으며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최 교수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과 기존 유방 보존절제술 간의 결과와 예후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는 유방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희준 교수는 "유방은 여성성의 상징이라는 측면에서 미용적인 부분은 물론 환자의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고려해야 한다. 최근 국내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률은 0.7%에 불과했으며 수술 중 개복으로 전환된 사례도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이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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