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전서 2볼넷 3득점으로 팀의 12-3 승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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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워싱턴을 상대로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2볼넷 3득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투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콥 반즈(34)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구, 88.9마일(약 143km)짜리 커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으로 샌디에이고 선발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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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워싱턴을 상대로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2볼넷 3득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주로 8번 타선에 배치되었던 그는 최근 3경기 연속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자 이틀 연속 6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디에이고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투수 미첼 파커(25)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1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의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와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파커를 상대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김하성은 이후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4)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조던 윔스(32)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 95.5마일(약 15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이 되어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다음 타자 외야수 잭슨 메릴의 3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이날 경기에서만 3득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콥 반즈(34)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구, 88.9마일(약 143km)짜리 커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이날 다섯 번째 타석은 8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딜런 플로로(34)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90.6마일(약 14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으로 샌디에이고 선발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23으로 떨어졌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89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무려 20안타(2홈런)를 몰아쳐 홈팀 워싱턴에 12-3 큰 점수 차이로 승리했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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