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쇼크'로 역대 최저가… "하반기 출하량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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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쇼크'로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49%) 내린 31만3500원에 거래된다.
테슬라의 하락세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실적 쇼크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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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49%) 내린 31만3500원에 거래된다. 장 초반에는 2.64% 하락하며 31만3000원을 터치해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장중 32만원까지 하락한 데 이어 다시 역대 최저가를 찍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약세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전 거래일 대비 30.39달러(12.33%) 하락한 215.99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테슬라의 하락세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는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62센트를 하회하는 52센트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 촉매제였던 로보택시의 공개 시기도 미뤄졌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로보택시의 공개 시기를 기존 예고한 다음 달 8일에서 오는 10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전망은 밝히지 않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실적 쇼크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기차 판매량 둔화로 인해 2차전지 기업들의 출하량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 둔화 우려에 더해 상반기 출하량 대비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하반기 출하량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46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94%) 내린 9만1100원에 거래된다.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4.20%) 에코프로에이치엔(2.23%), 에코프로머티(4.07%)도 하락세다. POSCO홀딩스(2.31%), 삼성SDI우(1.20%)도 내림세를 나타낸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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