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여름도 느끼고'…부산여행영화제 26일 개막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여행 관련 영화를 보며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관광공사와 영화의전당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2024 부산여행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여행을 테마로 영화 속에 담긴 국내외 여행지의 소소한 이야기를 영화 전문가와 도시인문학자가 직접 소개하며 관객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 미니 풀장을 설치해 도심 속에서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썸머비치 콘셉트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여행 작가와 전문가와 함께 영화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트립톡 프로그램, 시네마 푸드테라스, 이외 다양한 야외 공연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부산여행영화제에서는 소극장에서 유료로 상영되는 3편의 영화(알카라스의 여름, 콜 미 바이 유어네임, 애프터썬)와 무료로 상영되는 영화(라라랜드, 여름날 우리)를 즐길 수 있다.

플리마켓 '떠나장'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여행·관광 기업의 콘텐츠와 관광 기념품, 여행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여행과 관련된 버스킹 공연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푸드존 '먹장'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상영일정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소극장과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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