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 세대에 넘기는 게 최선…해리스, 능력있고 터프"
허경진 기자 2024. 7. 25. 10:2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데 대해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그것이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대체할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 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면서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생활) 비용을 계속 낮추고 경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며 자신의 남은 소임을 거론한 뒤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우리의 개인적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내내 쉰 목소리였습니다. 여러 차례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이면서 81세 고령과 건강 문제는 다시 부각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대선 후보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제 후보직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대통령 임무에 집중하는 게 당과 국가에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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