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 세대에 횃불 넘길 때”…해리스 지지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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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늘(24일) "저는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며 "그것이 우리 국민을 통합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지난 21일 재선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간 미국은 전진할지와 후퇴할지, 희망과 증오 그리고 통합과 분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몇 달 후면 미국 국민은 미국의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강인하고 유능한 사람이다. 선택은 미국 국민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당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X 게시물을 올린데 이어, 공개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힌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6개월의 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위대한 점은 왕과 독재자가 통치하지 않고 국민이 통치한다는 것"이라며 "역사, 권력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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