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맞불’ 해리스·트럼프, 약점 탐색…여론조사는 ‘박빙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각각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펼치며 서로의 약점을 건드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 해리티지 재단이 내놓은 '프로젝트 2025'를 언급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을 언급하며 공격지점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現정부 이민정책 포화
지지율 2%P차 오차범위내 접전
해리스 부통령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 해리티지 재단이 내놓은 ‘프로젝트 2025’를 언급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을 언급하며 공격지점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우리나라를 파괴할 급진적인 좌파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물리쳐야 할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며 “나는 착해지려 했지만 이런 위험한 사람들을 상대할 때에는 친절해질 수가 없다”고 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열어놓은 국경으로 전 세계 2000만명의 불법 이민자가 몰려들었다”며 “그녀의 위험할 정도로 극단적인 이민 정책의 결과로 우리 남부 국경에서 역사상 가장 큰 침략이 일어나고 있다”고 공격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을 공략 지점으로 삼은 것이다.
이에 앞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상 클럽인 ‘제타 파이 베타’ 주최 행사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보수성향 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과 전직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이 내놓은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세웠다. 그는 “프로젝트 2025는 우리 자녀와 가족, 미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이들 극단주의자들은 우리를 퇴보시키려고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젊은 여성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 바이든을 미국 대통령으로, 저를 첫 여성 부통령으로 선출되게 도왔다”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는 여러분의 리더십이 다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판세는 박빙을 이어가고 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섰다.
여론조사는 CNN과 SSRS의 4월 및 6월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조사 때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6%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집팔아 합의”…40대女 성폭행 중학생, 징역 7년 확정 - 매일경제
- “떨어졌을 때 미리 사두자”…반도체 대장株 싹쓸이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제주서 길 가던 여성 허리 ‘와락’…20대男, 잡고 보니 경찰 - 매일경제
- “이수만, 故김민기 장례 식사비로 5000만원 전달”…유족 “마음만 받아” - 매일경제
- “초봉이 3억8000만원?”…‘천재소년’에 목마른 ‘이 회사’ 채용 스타트 - 매일경제
- “하필 내가 돈 빌릴 타이밍에 이런일이”...정부 압박에 ‘2% 주담대’ 사라지나 - 매일경제
- “우리집 보일러, 쓰레기로 데운 거였네”...대기업도 뛰어든 ‘이 사업’ - 매일경제
- 무차별 폭행에 쓰러진 아내, 외면 속 쓸쓸한 죽음…가해 남편 “술 취해 기억 없다” 주장 - 매일
- ‘불륜 인정’ 강경준 입 열었다 “내 부덕함 때문..침묵 후회도” - 매일경제
- LG 베테랑 김진성, SNS 불만 토로 파문…염갈량은 2군행 지시 [MK이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