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구 86만명 줄어 '최대 감소'…외국인은 처음으로 3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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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일 기준 일본인은 1억2156만1801명으로 전년보다 86만1237명 줄어들어 1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내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감소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를 감염증법상의 '5류'로 이행한 2023년부터 증가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인 감소폭이 외국인 인구 증가분을 웃돌면서 전년보다 53만170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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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연령인구는 59.71% '제자리걸음'…일본인 줄어도 외국인 유입 증가탓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1월1일 기준 일본인은 1억2156만1801명으로 전년보다 86만1237명 줄어들어 1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은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인구 동태 조사를 전날 발표했다.
감소는 15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폭은 1968년 조사 개시 이래 최대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외국인은 전년에 비해 11.01% 늘어 사상 최대인 332만3374명을 기록,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외국인의 증가 폭은 사상 최대인 32만9535명이었다.
일본 내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감소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를 감염증법상의 '5류'로 이행한 2023년부터 증가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의 총인구는 1억2488만517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감소폭이 외국인 인구 증가분을 웃돌면서 전년보다 53만1702명 줄었다.
이는 1년 사이에 효고현 히메지시 규모의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총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수도권인 도쿄도를 비롯해 지바현, 오키나와현 등 3곳 뿐이었다.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의 59.71%로 전년부터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닛케이는 "일본인은 52만1056명 줄었지만 외국인이 29만8382명 늘어 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저출산이 진행되면서 노동력이 외국인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실태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일본인 전체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9.02%였고 외국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5.22%였다. 외국인은 유학생이나 기능 실습생 등 20대가 많아 노동력 수요의 중요한 역군이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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