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곰취'의 항염증 효과 확인

김양수 기자 2024. 7.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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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곰취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의 알레르기성 염증에 대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가 국내 식물정유의 항염증 효과를 평가한 결과, 곰취 정유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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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정유 처리시 염증억제율 74% 향상…특허 출원
[대전=뉴시스] 곰취 정유(Essential Oil)의 항염증 효과.(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곰취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의 알레르기성 염증에 대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곰취(Ligularia fischeri)는 넓은 잎이 특징인 취나물의 일종으로,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있어 채소절임과 샐러드 등 식용으로 이용된다. 민간에서는 기침, 황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에도 사용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가 국내 식물정유의 항염증 효과를 평가한 결과, 곰취 정유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염증 유발 인자인 인터루킨-5(IL-5)의 경우 곰취 정유 10ppm을 처리하면 정유를 처리하지 않을 때보다 74%나 억제율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곰취 정유의 상용화를 위해 '곰취 유래 정유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염증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4-0091118)]이란 명칭으로 특허 출원됐다.

임산소재연구과 박미진 과장은 "향도 좋고 맛도 좋은 곰취의 정유에서 확인된 항염증 효과는 산림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국내 산림자원으로부터 확보한 식물정유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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