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이 책 500권을 쓴 힘…역전은 '이 시간'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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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연구가 조윤제가 '논어' '도덕경' '대학' 등 고전의 문장 속에서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짚은 '신독'(愼獨)을 조명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정약용의 예를 들며 "다산은 험난한 18년간의 귀양살이 내내 신독의 시간을 지켰다, 그리고 500여 권에 달하는 '여유당전서'를 완성해 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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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논어' '도덕경' '대학' 등 고전의 문장 속에서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짚은 '신독'(愼獨)을 조명한 책을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더욱 삼간다는 뜻으로, 유학에서 개인 수양의 최고 경지로 손꼽힌다.
퇴계 이황은 신독을 평생의 신조로 삼았고, 다산 정약용도 마음공부에서 인간의 기본자세로 중요하게 여겼다. 백범 김구와 도산 안창호 또한 수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혼자 됨의 시간'을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고통의 시간으로 삼을지, 인생을 바꿀 기회로 삼을지는 자신에게 달렸다"며 "혼자됨의 시간이, 삶을 바꾸는 인생 역전의 시간이 된다"고 주장한다. 즉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지가 한 사람을 완성하는 핵심이라는 얘기다.
저자는 정약용의 예를 들며 "다산은 험난한 18년간의 귀양살이 내내 신독의 시간을 지켰다, 그리고 500여 권에 달하는 '여유당전서'를 완성해 냈다"고 말한다. 수백 권의 저작을 집필할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신독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2000년 고전 속에 담긴 신독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가 그것을 인생의 내공으로 삼아 전진하도록 돕는다.
◇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조윤제 글/ 비즈니스북스/ 1만 7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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