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이용 코로나19 이전 넘었다…올 여름 인천공항 가장 붐비는 날은?

‘8월4일’ 국제선 이용객 23만여명
출발 여객 가장 많은 날은 7월 27일
공항공사, 임시주차장 확보 예정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올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1만3782명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1만1076명보다 1.3% 늘어난 수치로 여름 휴가철 국제선 승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385만명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7일 11만6193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4일 11만7099명이다. 8월 4일은 출발여객도 11만5205명으로 국제선 이용객만 23만2304명에 달해 올여름 항공 성수기 중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이 67%인 259만명(하루 평균 14만4000여명), 제2여객터미널이 33%인 126만명(하루 평균 7만명)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기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혼잡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출국장을 30분 조기 개방하고, 보안검색대도 3대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혼잡관리 인력 500명을 배치하고, 상업·편의시설 75곳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안면인식 출국서비스인 스마트패스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과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도 할 수 있는 수화물 수속 서비스인 이지드랍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여객터미널 내 대기시간단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만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정규 주차장 이외에 4350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에 많은 이용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