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조금 축소 전망에…LG엔솔, 연매출 목표 '20% 역성장' 조정

최동현 기자 2024. 7. 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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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크게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미드 싱글(4~6%) 성장에서 '20% 이상 감소'로 변경했다고 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목표를 '역성장'으로 잡은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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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예상 수혜 규모 45~50GWh→30~35GWh 축소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전경.(얼티엄셀즈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크게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미드 싱글(4~6%) 성장에서 '20% 이상 감소'로 변경했다고 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목표를 '역성장'으로 잡은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는 IRA 세액 공제 예상 수혜 규모가 45~50기가와트시(GWh)에서 30~35GWh로 축소된 것에 따른 조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매출액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고 지난 8일 잠정 공시했다.

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4478억 원을 통해 그나마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순손실은 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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