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산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딥테크 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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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일대에 글로벌 창업 허브가 들어선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의 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2027년까지 한국형 스테이션 F(글로벌 창업 허브)에 약 400개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 및 신속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조성해 궁극적으로 아시아 1위 창업 생태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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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벤처·스타트업 유치·지원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2026년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일대에 글로벌 창업 허브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5일 '한국형 스테이션 F'(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지로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션 F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로, 1000여개 스타트업에게 입주공간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제공한다. 한국형 스테이션 F는 지난해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에서 발표한 글로벌 창업 허브다.
중기부는 글로벌 창업 허브의 구축을 통해 각지에 산재한 딥테크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들을 한곳으로 모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수도권과 지방 양축에서 함께 성장하는 트윈 허브(Twin-Hub)의 형태로 구축된다. 지역에서도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지역 간 창업생태계 격차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홍대 인근에 조성된다. 홍대 권역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배후 대학가가 조성돼 있고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 수도 1위인 지역으로, 글로벌 인재 공급과 활용에 유리하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글로벌 상권이 마련돼 국내는 물론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가칭) K-딥테크 타운'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기업(앵커기업), 전문 VC, AC, 국내외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허브로 유치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딥테크 소사이어티를 구현한다. K-콘텐츠와 딥테크 기술 융합을 시도할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엔터테크'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될 예정이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올해 말 설계에 착수, 내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비수도권의 글로벌 창업허브는 부산 북항 내 폐창고에 조성된다. 부산 북항 폐창고는 1978년 건축해 보세창고 등으로 사용된 과거 수출주도 산업화의 상징으로, 2026년까지 지역의 창업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부산 북항 인근은 청년·혁신 스타트업 유치에 필요한 상업·문화·공원 인프라 및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춰 글로컬 창업 허브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다.
또한 부산미래성장 벤처펀드 1011억원을 활용해 지역 전략산업(디지털 금융, 스마트 해양 등) 분야 지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롯데 등 지역 기반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 일과 놀이를 결합한 워크엔터테인먼트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 글로벌 창업 허브(Twin-Hub)는 공동 멤버십 및 공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호 접근이 가능한 연결된 허브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도 수도권 인프라와 투자 유치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지역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스타트업은 주저 없이 이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의 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2027년까지 한국형 스테이션 F(글로벌 창업 허브)에 약 400개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 및 신속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조성해 궁극적으로 아시아 1위 창업 생태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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