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프로미스나인→르세라핌, 멈추지 않는 하이브의 컴백 시계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7.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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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플레디스, 쏘스뮤직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8월 연달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첫 아레나 투어를 시작한 앤팀, 오랜만에 모습을 비추는 프로미스 나인, 극복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는 르세라핌 등 각각의 그룹에게 이번 컴백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연달아 컴백하는 이들 그룹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그룹 앤팀은 8월 7일 두 번째 싱글 '아오아라시'를 발매한다. 새 앨범 시리즈의 두 번째 장으로 여름을 주제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소년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오아라시'를 비롯해 '코에가와리', '임프린티드' 총 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아오아라시'는 앤팀의 데뷔 앨범부터 호흡을 맞춘 방시혁, 슬로우 래빗, 소마 겐다가 프로듀싱했다.

지난 18일에는 수록곡 '코에가와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변성기라는 뜻의 '코에가와리'는 아홉 멤버들이 함께 보낸 여름날을 소년의 성장을 상징하는 목소리의 변화에 빗대 풀어낸 곡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너와 함께 변화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깊은 우정이 담겨있다.

수록곡 공개 이후에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아레나 투어를 시작했다. 데뷔 1년 7개월 만에 첫 아레나 투어에 나선 앤팀은 효고, 후쿠오카, 아이치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후쿠오카 공연과 아이치 공연 사이인 8월 30일과 31일에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지난 2월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첫 단독 투어를 펼쳤던 앤팀은 약 6개월 만에 공연장 규모를 키우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번 컴백이 이들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플레디스

12일에는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세 번째 싱글 '슈퍼소닉(Supersonic)'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앨범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아직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 적힌 'Heat & Juicy'라는 키워드가 이번 콘셉트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1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된 프로미스나인은 유독 앨범과 앨범 사이의 공백이 길었다. 2022년에는 1월과 6월에 미니 앨범을 발매했지만 2023년에는 6월 단 한 번 컴백했고 2024년 상반기도 새 앨범 없이 개인 활동이 중심이 됐다. 지난 5월 이채영은 라이브 방송에서 "왜 이렇게 활동을 오랫동안 못 할까?"라고 하소연하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룹 방치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프로미스나인은 드디어 새로운 노래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 6일 '워터밤 서울 2024' 무대에 오른 프로미스나인은 "8월에 컴백하는데 건강한 맛으로 돌아오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6월 유튜브에 출연한 송하영, 이채영, 백지헌은 신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앨범 개최와 맞물려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31일 포토북 '프롬 섬머'를 발간하고 8월 14일까지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쏘스뮤직

8월 말에는 그룹 르세라핌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컴백을 앞둔 르세라핌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와 걱정이 뒤섞여 있다.

지난 4월 13일과 20일 '코첼라 밸리 뮤직 &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모습 때문이다. 하이브는 데뷔 최단기 코첼라 입성이라는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첫 주차 무대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음정으로 오히려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둘째 주차에는 이보다 나아진 실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이들의 실력에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국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은 다른 무엇보다 앨범 준비에 집중했다.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는 대학 무대에도 서지 않았다. 오히려 축제 무대가 라이브 논란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말도 있었지만, 묵묵히 다음 앨범 준비에만 매진했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2024 가요대전 Summer' 무대에서 훨씬 개선된 가창력을 보여준 르세라핌에게 이번 컴백은 자신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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