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78배 크기 베트남 타잉화성과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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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관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전날 시청을 방문한 도민 뚜안 베트남 타잉화성 인민위원장과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남시는 2013년 4월 타잉화성과 우호 교류협력 협약을 맺은 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도시 간 협력 프로그램(2014~2018년) 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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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관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잉화성은 인구 366만명에 면적 1만1116㎢로 성남의 78배 크기에 달한다. 베트남 북부의 대도시로 섬유, 설비, 목재 등을 생산하는 레몬공단, 빔썬공단 등이 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극동건설 등이 진출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2022년 8월 화력발전소를 건립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젝트는 지난해 닻을 올렸다.
성남시는 2013년 4월 타잉화성과 우호 교류협력 협약을 맺은 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도시 간 협력 프로그램(2014~2018년) 등을 이어왔다.
이날 타잉화성 대표단은 성남시의 정보통신기술(IT)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시티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IT 기술 분야의 발전 상황, 판교 테크노밸리를 주제로 신 시장과 대화했다. 두 도시는 추후 연도별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해 타잉화성 경제구역에 대한 투자·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5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코스모 뷰티쇼에 성남 기업 8곳 참가, 다음 달 5~9일 성남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에 베트남 중·고교생 7명 참가 등 경제·청소년·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번 만남은 두 도시가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상호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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