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 달성' 이태규, 15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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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51.X페론)가 '제14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 중국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KEB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7타차를 뒤집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태규는 2018년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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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 날 버디 4개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이태규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 이태규는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너무 기쁘다. X페론 대표님과 프로스윙 대표님을 비롯해 요셉성형외과 이영주 원장님, 대호약품의 김재홍 대표님 그리고 ‘브라더’ 모임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우승의 기회를 여러 번 놓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퍼트 그립을 바꿨는데 퍼트 실수가 많이 줄은 것이 우승을 하는 데 유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규는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09년 중국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KEB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7타차를 뒤집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태규는 2018년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고향인 대구 지역에서 후배 양성 등에 시간을 쏟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했다.
이태규는 “시니어투어는 레슨과 투어를 병행해야하는 만큼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체력 관리에도 신경 써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규에 이어 김종민(60), 이문현(53), 박성필(53.상무초밥)이 5언더파 139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 KPGA 챔피언스투어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 가평 소재 썬힐GC에서 열리는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스타자동차, 썬힐골프클럽 시니어오픈’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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