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 세대에 횃불 넘길 때”… 일주일만 공식 석상 복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포기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했다.
24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직보다 미국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 칩거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포기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남은 임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직보다 미국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수호는 어떤 직함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데서 힘을 얻고 기쁨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통합을 완성하는 이 신성한 임무는 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족과 미래, 우리 국민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는 경험이 풍부하고, 강하며 유능하다”면서 “이제 선택은 여러분, 미국 국민에게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 칩거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발표한 뒤 처음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라 주목받았다.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한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는 ‘바이든 사퇴론’이 급부상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지난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된 상황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지난 1968년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 이후 56년만이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전당 대회에서 공식적인 후보 지명을 앞두고 후보직에서 사퇴한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바이든이 처음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