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준비하자"…주요 대학 '중도 탈락자' 크게 늘었다

이유진 기자 2024. 7. 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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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들의 '중도 탈락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중도 탈락자 수는 2131명으로 정보가 처음 공시된 2007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대학에서 중도 이탈하는 원인에는 재수나 반수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대 증원 등이 중도 탈락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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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최다…2018년 대비 60%가량 증가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시가 이번주 수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진학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2024.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들의 '중도 탈락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중도 탈락자 수는 2131명으로 정보가 처음 공시된 2007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2018년(1340명)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

대학에서 중도 이탈하는 원인에는 재수나 반수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대 증원 등이 중도 탈락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권 대학의 빈자리를 노리는 비수도권 대학의 중도 탈락 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의 중도 탈락 규모는 2022년 기준 4만 4095명으로, 평균 4.27%다.

대학들은 이같은 중도 탈락 현상을 막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한 지역 국립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유입도 중요하지만 빠져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방안들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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