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9대 후반기 출범…'의장 직권 남용' 반발에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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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김일만 의장)는 지난 24일 제317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의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후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비민주적으로 파행됨에 따라 포항시의회 위상이 추락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에 시민의 삶과 복리를 위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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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김일만 의장)는 지난 24일 제317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의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후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은 기존 상임위원직과 겸직으로 김상일, 김종익, 김하영, 양윤제, 이다영, 조영원, 함정호, 황찬규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종익 의원이 선출됐다.
9대 의회 후반기 출범식에서 김일만 의장은 "항상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방안과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선도적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반면, 이날 민주당과 개혁신당 시의원 등 8명은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일만 의장 직원 남용중단 촉구 및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비민주적으로 파행됨에 따라 포항시의회 위상이 추락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에 시민의 삶과 복리를 위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상민 원내대표는 "전반기 의회에서 성사됐던 소중한 협치가 후반기 원구성부터 무너졌다"면서 "의회 결정에 중요한 것은 당론이 아닌 의회의 자율성과 협치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내 민주적 의사결정 보장, 인사파행에 따른 행정 공백 책임 및 사과 등이 없으면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진행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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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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