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수가 심판고르는 채상병특검법 반대"…이탈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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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막판 이탈표 단속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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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막판 이탈표 단속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시도한다. 채상병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갔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폭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원 사건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 규명을위해 특검을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도록 한 내용과 수사 중 브리핑 등 문제조항을 들어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수사 상황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초점이 맞춰질 수 있는 점도 여당의 반대 이유 중 하나다.
이날 재표결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국민의힘이 그간 이렇다 할 흔들림 없이 당론으로 해당 법안 반대 의사를 피력해 온 만큼 분위기가 돌연 바뀔 가능성이 낮아서다.
해당 법안은 300명 의원 전원이 출석한다고 가정할 때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현재 국민의힘 의석 수는 108석이다. 앞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7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혹시 모를 이탈표 단속에 나섰다. 대표 취임 후 첫 의원총회를 주재한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채상병 특검법 등을 상정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때문이라고 보인다"며 "그것은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당대회 내내 방송4법과 민주당이 제기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해 왔다.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모두가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 술수가 착각이라는 것을 민주당에 보여주고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108명의 의원들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의회 독재에 맞서 단일대오로 싸워야 한다"며 "채상병 특검법은 위헌적 법안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다 한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은 이날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끝나면 이른바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순차적으로 상정해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반대를 위한 무제한토론)를 계획 중이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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