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위축…환율,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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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엔화 급등세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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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7월 제조업 PMI 부진·6월 주택 판매 하락
美경제 지표 부진·엔화 급등에 달러화 소폭 약세
달러·엔 환율 153엔대…약 두 달 만에 가치 ‘최고’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4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엔화 급등세와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384.2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9.9원)보다는 4.3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내려앉았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6% 감소한 연환산 61만7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3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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