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심·당심을 변화 동력으로 삼아 당과 정치 개혁"

이성훈 기자 2024. 7.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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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열린 첫 최고위 회의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똑같이 63%의 지지를 주셨다. 이 압도적 숫자의 의미와 당심이 민심이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반응, 유능한 정당, 외연 확장 등 3대 변화 방향을 거듭 밝히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뉜 진영 구도 하에서도 금투세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34.6%, 반대하는 여론이 43.2%"라며 "민심을 따라 민생 정치를 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선 "잘못된 법이 통과돼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대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것은 착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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