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실력도 쑥쑥’ 프레디, “고려대,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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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5일) 고려대와 경기에서 1쿼터부터 수비를 열심히 하고, 속공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
프레디는 "내일(25일) 고려대와 경기에서 1쿼터부터 수비를 열심히 하고, 속공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사실 1쿼터에서는 프레디에게 들어가는 엔트리 패스가 실책이 되기도 하는 등 경희대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프레디가 2쿼터부터 존재감을 발휘하자 건국대는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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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경희대를 75-56으로 꺾고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건국대가 MBC배에서 경희대를 꺾은 건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경기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1992년 이후 20번째 맞대결 끝에 처음이다.
다만, 대학농구리그에서는 2022년 4강 플레이오프에서 91-74로 꺾고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정규리그에서 이긴 건 2017년 승리(66-51)가 마지막이다.
건국대는 경희대에게 천적처럼 약세를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 승리를 챙겼다.
건국대가 경희대를 꺾는데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프레디다.
프레디는 이날 15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프레디가 있었기에 김준영(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백경(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조환희(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마음껏 활개를 치고 다닐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프레디는 “기분이 너무 좋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하려면 우선 준결승 상대인 고려대를 꺾어야 한다.
프레디는 “내일(25일) 고려대와 경기에서 1쿼터부터 수비를 열심히 하고, 속공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사실 1쿼터에서는 프레디에게 들어가는 엔트리 패스가 실책이 되기도 하는 등 경희대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프레디가 2쿼터부터 존재감을 발휘하자 건국대는 주도권을 잡았다.
프레디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시키신 걸 1쿼터부터 많이 했다. 1쿼터부터 상대팀이 더블팀을 했는데 상대 빅맨이 파울이 많았다. 그래서 2쿼터에는 계속 포스트업을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프레디는 “공부 많이 했다. 친구들도 많이 도와주고, 한국어 수업 센터에서 공부 많이 했다”고 자랑했다.
프레디와 인터뷰를 할 때 동기 김준영(182cm, G)이 듣고 있었다.
프레디는 “패스도 잘 하고, 슈팅도 잘 하고, 돌파도 잘 하고, 1대1 속공 너무 잘 한다”고 김준영을 치켜세웠다.
김준영도 “골밑에서 빅맨들이 프레디를 많이 막았는데 몸 싸움을 많이 하며 궂은일을 많이 해줘서 외곽의 기회가 많이 났다. 스크린은 1등이라서 그런 게 통해서 슈터들이 많이 살았다”고 화답했다.
프레디는 “내일 이기겠다”고 짧고 굵게 2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고려대와 준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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