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한솥밥? 뜬금 뮌헨 이적설..."바라는 어린 다재다능 선수, 적당한 이적료에 영입 가능"

신동훈 기자 2024. 7.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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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뜬금없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언 스트라이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한 후에도 공격진에 선수를 추가하기를 바란다. 사비 시몬스, 데지레 두에가 타깃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치열한 경쟁에 직면을 해야 하며 각각 다른 팀과 더 가까워 보인다. 뮌헨은 이 둘 대신 새로운 다재다능한 선수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며 선수를 추천했다.

에베레치 에제,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에제는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활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가 됐다. 1998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20년 팰리스로 왔다. 처음 이적 당시엔 윙어로 활약했는데 로이 호지슨 감독이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 포워드로 활용하면서 능력을 극대화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나와 10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도 좋았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올리셰와 함께 팰리스 공격을 이끈 선봉장이었다. 장-필립 마테타를 활용하는 플레이와 타릭 미첼 등 풀백과 호흡도 좋았다. 제임스 매디슨, 잭 그릴리쉬 등을 밀어내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선택을 받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들었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관심을 받는 중이다.

 

윌리엄스는 이냐키 윌리엄스 동생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자란 2002년생 윙어다. 형만큼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점차 출전시간을 늘렸고 2022-23시즌엔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고 스페인 라리가 36경기를 뛰고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라리가 31경기 5골 11도움을 올리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라민 야말과 함께 좌우 측면을 구성했다. 윌리엄스는 좌측에만 있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와 전개에 관여하고 수비를 끌었다. 6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스페인이 12년 만에 유로 통산 4회 우승을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타깃이기도 하다.

둘과 함께 이강인이 언급됐다. '바이언 스트라이크스'는 이강인을 두고 "뮌헨은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려고 한다. 시몬스, 두에와 더불어 이강인도 23세 이하 자원이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뒤 포함 세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하다.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9골 9도움을 올렸다. 좁은 공간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 기회를 만드는데 능하다. 킬리안 음바페를 잃은 PSG는 공격에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자금이 필요하다. 뮌헨은 적당한 이적료에 이강인을 영입 가능하다"고 했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작은 나폴리였다. PSG가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는데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PSG는 고민에 빠진 상황이었다. 오시멘 바이아웃은 1억 3,000만 유로(약 1,964억 원)로 알려졌는데 상당히 부담스럽다.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루 하무스가 나간 상황도 아니며 음바페는 이적료 수익 없이 공짜로 나가 타격이 있었다. 이 상황에서 나폴리가 역제안을 했다. 9,000만 유로에 이강인을 얹어 제시를 한 것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2일 "PSG는 오시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1억 500만 유로(약 1,577억 원) 정도까지 내려가길 원하나 나폴리는 루카쿠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 급하지 않다. 나폴리는 PSG에 오시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50억 원)로 하고 이강인을 제안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강인을 원한다"고 했다.

PSG가 내줄 생각이 없다고 알려지며 일단락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 "PSG는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으며 나폴리가 원하는 대로 방출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이강인의 나폴리행 가능성을 부인했다.

뉴캐슬도 있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인수를 한 이후 다른 구단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을 오가던 팀에서 상위권에 균열을 내는 팀으로 변모했다. 2022-23시즌엔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레알 마요르카에 있을 때도 이강인을 원했던 뉴캐슬은 다시 타깃으로 삼았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맥피 미디어'는 16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제안을 했다. 미첼 디렉터는 이강인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좌우 측면,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며 에디 하우 감독이 선호할 능력을 지녔다. 뉴캐슬은 이강인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제시할 것이다. 이강인은 주전으로 뛰기 위해 뉴캐슬 이적을 노린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칼럼 오코넬 기자는 17일 "뉴캐슬 팬들은 이강인 영입을 요구 중이다.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5,800만 파운드(약 1,041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부를 당했다고 알려졌는데 뉴캐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뉴캐슬에 새로 온 폴 미첼 디렉터가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유니폼 판매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앞질렀다. 클럽의 평판 확대 기회를 제공할 선수이며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이 미친 영향력과 유사하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팬들도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고 했다. 뉴캐슬과는 언급만 됐을 뿐 진전되거나 유력한 상태로 보이진 않았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이렇듯 이강인은 계속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휴가를 끝내고 파리로 돌아와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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