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친절하고…” 英최대 전문지가 ‘올해의 여행지’ 꼽은 이유

문지연 기자 2024. 7. 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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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풍경. /한국관광공사

영국 최대 여행 전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행지’(Destination of the Year)로 한국이 선정됐다.

25일 한국관광공사 영국 런던지사에 따르면 영국 여행잡지 ‘원더더스트’(Wanderdust)는 이날 발간된 8·9호에서 표지와 지면 27쪽에 걸쳐 한국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잡지는 이번 호부터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소개할 만한 잠재력 있는 여행지를 다루기로 하고 그 첫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안내를 담은 ‘여행 플래너: 한국’ 코너 18쪽을 통해 한국을 100%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경주·안동·서울·수원·제주에서 전통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 코스부터, 지리산·창원·설악산·북한산·순천만·평창에서의 산행 및 도보 코스도 담겨있다. 서울·춘천·부산·여수에서 K팝·드라마·영화 등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코스도 추천됐다.

영국 여행잡지 ‘원더더스트’(Wanderdust)가 한국을 소개하며 발간한 8·9월호 표지. /연합뉴스

이외에 광주·전주·대전·대구·강원 비무장지대(DMZ) 등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와 국경지대’로 소개됐다. 또 음식과 숙소 이야기를 별도로 안내했고 한국에 대한 지식을 묻는 독자 퀴즈도 실렸다. 조지 키푸로스 편집장은 “한국이 최근 한류로 점점 더 조명받는데도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구권 여행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북적이지 않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가격이 훌륭하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더스트’는 1993년 창간돼 영국에서 현재까지 발행되는 가장 오래된 여행잡지다. 발행 부수는 현지 독립 여행잡지로는 최다인 13만8000부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 페이지뷰도 월 18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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